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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장관 만난 손경식 회장 "현안 다 나와…소통 잘 됐다"

등록 2019.01.16 10: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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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노동부 16일 '주요 그룹 인사·노무책임자(CHO) 간담회'

손경식 회장, 정부의 기업 스킨십 행보 대해서는 "정도의 길"

【서울=뉴시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가운데)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경총이 개최한 '주요 그룹 인사·노무책임자(CH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16.(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keg@newsis.com

【서울=뉴시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가운데)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경총이 개최한 '주요 그룹 인사·노무책임자(CH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16.(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6일 고용노동부와 개최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견 소통이 잘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총은 고용노동부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그룹 인사·노무책임자(CHO)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나온 손경식 회장은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노사관계 등 현안이 다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고용노동부에서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안경덕 정책실장, 김민석 노사협력정책관,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김경선 근로기준정책관, 이헌수 대변인이,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는 손경식 회장, 김용근 부회장, 남용우 상무, 류기정 전무가 참석했다.

손 회장은 그동안 경총의 수장으로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강조해왔다. 지난 10일 열린 '더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경제단체장 신년간담회'에서도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문제는 최저임금"이라며 "최저임금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법정 주휴수당이 포함되면서 사실상 최저임금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손 회장은 "기업이 생각하는 것과 감독(기관)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거기에 대해 의견 소통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장관께서도 앞으로 노동정책을 어떻게 가져가겠다고 말씀 주셨고, 참석자들도 애로사항과 하고 싶은 얘기를 충분히 하는 그런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별 기업의 최저임금 위반 사례가 거론됐냐는 질문에는 "거기에 대한 말씀은 구체적으로 안나왔다"며 "최저임금 위반 여부는 지난번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판단에)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회장은 최근 정부의 기업 스킨십 강화 행보에 대해서는 "정부가 기업과 호흡을 같이 하고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정도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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