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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어떤 의미일까?...매그넘 사진가들이 찍었다 'HOME'

등록 2019.03.1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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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 후지필름 X갤러리-부산 고은사진미술관서 전시

【서울=뉴시스】 Elliott Erwitt_Magnum Photos 사진제공=후지필름

【서울=뉴시스】 Elliott Erwitt_Magnum Photos 사진제공=후지필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국제 자유 보도사진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 사진가들이 집(HOME)을 주제로 찍은 사진을 통해 동시대 현대인들에게 질문한다.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매그넘 사진가 16명이 작업한 사진 186점과 영상 20편, 사진책등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서울 청담동 후지필름 X갤러리에서 영상과 사진책이, 부산 고은사진미술관에서는 사진이 전시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8일 개막식에 방한한 매그넘 사진작가 마크 파워는 “일반적으로 매그넘 사진작가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사진을 찍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포토저널리즘과 파인아트를 아우르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기반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매그넘 포토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 단체 중 하나다. 1947년 '결정적 순간’으로 잘 알려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 로버트 카파, 데이비드 시무어 등이 창립했다. 까다로운 가입 기준 때문에 전 세계 회원이 50여명에 불과하다.

'HOME'전시는 올해로 85주년을 맞이한 후지필름의 사진 문화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내 상륙 전 뉴욕, 런던, 파리, 도쿄, 홍콩, 쾰른, 밀라노 등에서 열렸고, 이번 한국전시는 8번째다. 후지필름이 매그넘 포토스 사진가 16명과 함께 2018년 3월부터 ‘HOME’을 주제로 진행한 공동 프로젝트다.

'HOME'전은 매그넘 포토스 사진가들의 다큐멘터리 사진의 진수를 전한다. ‘고향’, ‘집’, ‘가족’, ‘마음’, ‘민족’ 등 다양한 의미로 해석한 '홈'사진을 통해 현대인의 삶에 집이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작품들은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 50S 등 후지필름 카메라로 촬영됐다.

【서울=뉴시스】 Jonas Bendiksen. Nesodden. NORWAY. 2017. (c)Jonas Bendiksen_Magnum Photos

【서울=뉴시스】 Jonas Bendiksen. Nesodden. NORWAY. 2017. (c)Jonas Bendiksen_Magnum Photos

참여 사진가는 엘리엇 어윗, 데이비드 앨런 하비, 알렉 소스, 마크 파워, 토마스 드보르작, 알렉산드라 상기네티, 안토니 디아가타, 요나스 벤딕센, 게오르기 핀카소프, 히로지 쿠보타, 알렉스 웹, 치엔-치 창, 모이세스 사만, 트렌트 파크, 올리비아 아서, 알렉스 마졸리등 16명이다.

후지필름은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전시문화공간인 X갤러리를 1년 365일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후지필름 한국법인 임훈 사장은 “후지필름은 단순히 카메라 회사에서 그치지 않고 사진이 주는 의미와 감동을 통해 보다 풍요롭고 정서적인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물론, 사진문화 선도 기업으로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지필름과 공동 전시하는 고은사진미술관은 부산 지역 최초 사진 전문 미술관이다. 국내외 사진작품 전시는 물론, 관련 연구, 교육, 출판,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 등을 통해 사진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 고은사진미술관 강홍구 관장은 “후지필름과 매그넘 포토스가 기획한 HOME 전시를 서울과 부산에서 공동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이번 전시는 매그넘 사진가들의 삶을 사진을 통해 들여다보며 개개인마다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해석하고 관찰하는지, 자신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5월 8일까지.

【서울=뉴시스】Alessandra Sanguinetti. The closet, 'Home' Project. Argentina. 2017. (c)Alessandra Sanguinetti_Magnum Photos

【서울=뉴시스】Alessandra Sanguinetti. The closet, 'Home' Project. Argentina. 2017. (c)Alessandra Sanguinetti_Magnum Photos


【서울=뉴시스】 Trent Parke. Port Adelaide. Australia. 2017. (c)Trent Parke_Magnum Photos.

【서울=뉴시스】 Trent Parke. Port Adelaide. Australia. 2017. (c)Trent Parke_Magnum Photos.

【서울=뉴시스】 Alex Webb. Mayo Beach. Wellfleet, Massachusetts. USA. 2017. (c)Alex Webb_Magnum Photos

【서울=뉴시스】  Alex Webb. Mayo Beach. Wellfleet, Massachusetts. USA. 2017. (c)Alex Webb_Magnum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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