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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최대파벌 EPP, 헝가리 집권당 피데스 자격정지

등록 2019.03.21 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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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상됐던 EPP 축출에는 못미쳐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지난 2015년 9월3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오른쪽)이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이야기하고 있다. 유럽의회의 최대 파벌인 유럽국민당(EPP)은 20일(현지시간) 헝가리 집권당인 피데스의 자격을 정지시켰다. 2019.3.21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지난 2015년 9월3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오른쪽)이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이야기하고 있다. 유럽의회의 최대 파벌인 유럽국민당(EPP)은 20일(현지시간) 헝가리 집권당인 피데스의 자격을 정지시켰다. 2019.3.21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의회의 최대 파벌인 유럽국민당(EPP)이 20일(현지시간) 헝가리 집권당인 피데스의 자격을 정지시켰다.

그러나 이는 당의 가치와 정책을 둘러싸고 오랜 갈등을 빚어온 피데스를 축출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에는 미치지 못하는 내용이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EPP가 피데스 축출 대신 자격 정지를 선택한 것은 5월23∼26일의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EPP가 여전히 단합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의회 선거 후 피데스와 EPP가 향후 관계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프레드 베버 EPP 지도자는 그러나 "피데스는 자격 정지 중 더이상 EPP에 후보를 추천할 수 없으며 EPP의 주요 회의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르반 총리와 피데스는 권위주의적 스타일과 반유럽연합(EU) 및 반이민 정책들로 EPP의 다른 멤버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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