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터뷰] 공원식 공동위원장 “시민의 뜻 하나로 모아나갈 것”

등록 2019.03.23 18:18: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포항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특별법 제정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상 추진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사진은 ‘포항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공동위원장.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사진은  ‘포항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공동위원장.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포항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특별법 제정을 통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상을 위해 시민들의 의지가 하나로 모아진 결과다.

 ‘포항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포항시 북구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의실에서 위원 65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갖고 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 선출과 위원회 명칭 및 조직구성안을 의결했다.

 이날 공동위원장에 선정된 포항시의정회 공원식(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회장을 만나 향후 대책위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향후 운영방향은.

 “이제 각계각층이 모여 시민중심의 대책위가 구성됐으니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판결 자체는 정부책임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향후 피해배상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특별법 제정을 통해 시민들의 배상을 위한 창구를 일원화하고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한 사람의 소외됨도 없이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는 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소송도 병행 추진하나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법률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시민이 원한다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원에 나서겠다.소송의 경우 원인규명에 따른 다양한 학술자료와 법리검토, 실증사례 등 준비해야 할 사안이 많다.우선 특별법 제정을 유도해 본의에서 벗어나지 않고 다양한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이와 별도로 개인적 소송 지원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법적 테두리내에서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검증되지 않은 단체에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

 “향후 창구를 하나로 일원화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 시킬 것이다.범시민대책위는 이제 막 출범했고 여기까지 오기까지 다양한 단체에서 소송 등을 제기하며 노력해 왔다. 현재 시점에서 이를 통털어 무어라 재단하기는 그렇다.앞으로 시민들이 현명하게 선택할 것이라 생각한다.”

-피해가 많았던 흥해지역민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다 복안은.

 “출범 초기라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참여가 저조한 것 같다. 무엇보다 피해 의식이 커 주변 사람들을 제대로 믿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우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시민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은 대규모 시민궐기대회를 포항과 서울에서 각각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법 제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하나된 결의가 절대적이다.이를 통해 시민들의 굳은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하나된 시민들의 결의를 정부에 전할 것이다.이를 위해 위원장과 참여 단체를 중심으로 모금을 단행하고 대시민 모금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무엇보다 시민들이 믿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