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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내주 브렉시트 합의안 세 번째 표결 없을 것"

등록 2019.03.23 2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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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물을 마시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안을 승인한다는 전제로 브렉시트를 5월22일까지 연기하는 EU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합의 속 브렉시트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으나 의회가 또다시 합의안을 거부하면 노딜 브렉시트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3.22.

【브뤼셀=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물을 마시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안을 승인한다는 전제로 브렉시트를 5월22일까지 연기하는 EU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합의 속 브렉시트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으나 의회가 또다시 합의안을 거부하면 노딜 브렉시트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3.22.

【런던=AP/뉴시스】문예성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자신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 승인에 필요한 충분한 지지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세 번째 표결을 시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메이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다음주에 만약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충분한 지지가 없어 보이거나 하원이 이를 다시 거부할 경우 우리는 4월12일 이전에 또 다른 연장을 요청해야 하고, 유럽의회 선거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의 합의안은 이미 의회에서 두 차례 부결된 바 있다. 이 가운데 메이 총리가 다음 주 세 번째 표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앞서 EU는 브렉시트 실행일을 원래 예정됐던 오는 3월29일에서 최단 2주(4월12일), 최장 5월22일까지 2개월 조금 못 되게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은 23일 런던에서 두 번째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브렉시트 실행 기한 연기 결정으로 메이 총리는 숨 돌릴 틈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브렉시트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낮다.

메이 총리는 23일 내각 인사들과 차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 중요한 것은 영국 정부의 구상이 아닌 하원의 결정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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