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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출시 초읽기…SKT, 5만원대 요금제 추가해 인가 재신청

등록 2019.03.25 16: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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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5000원에 5~9GB 제공 등 4개 요금제 라인업 알려져

과기정통부 "빠른 시일 내 자문위 개최..이주 마무리 목표"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갤럭시 S10 사전개통행사에서 한 시민이 갤럭시 S10을 들고 있다. 2019.03.0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갤럭시 S10 사전개통행사에서 한 시민이 갤럭시 S10을 들고 있다. 2019.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SK텔레콤이 정부에 5G 요금제 재인가를 신청하고 5G 스마트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SK텔레콤이 5G 요금제 인가를 신청했다"며 "가장 빨리 열 수 있는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  날짜를 확인해 회의를 열고,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만5000원에 5~9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가 요금제를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5일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 개최 후 SK텔레콤이 제출한 7만원 이상의 대용량 고가 요금제에 대해 반려를 결정했다. 당시 SK텔레콤은 데이터 150GB를 제공하는 7만5000원 요금제를 비롯해 9만원대 200GB, 12만원대 300GB 수준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는 "이용약관인가 심사기준에 따라 요금 적정성, 이용자 이익 저해 및 부당한 차별 여부 등을 집중 검토했다"며 "5G 요금제가 대용량 고가 구간만으로 구성돼 있어 대다수 중·소량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우려가 크므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현재 점유율 1위인 SK텔레콤은 지배적 사업자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정부 인가가 필요하다. 경제경영, 회계, 법률, 정보통신 기술, 이용자보호 각 분야의 전문가 2명 이상 11명으로 구성된 자문위는 과반수 이상 참석하면 개최 가능하며, 이후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요금제가 최종 결정된다.

요금제 신고 대상인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인가 여부를 지켜본 뒤 요금제와 데이터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5일 삼성닷컴을 통해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를 출시키로 했다. 이는 4월11일로 예정된 미국 5G 상용화 앞선 일정이다. 요금제 인가가 마무리될 경우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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