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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번이 마지막 방문아니다"…러시아 입성(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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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24 12:14:20
하산역서 꽃다발·빵·소금 등으로 환영 받아
하산역 검문소 인근 '러시아-조선 우호의집' 방문
우수리스크서 기관차 교체 예정…5시 블라디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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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오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에 입성했다. 올레크 코줴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가 김 위원장의 하산역 방문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코줴먀코 주지사의 인스타그램(@kozhemiako.oleg) 영상 캡쳐. 2019.04.24.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에 입성했다. 김 위원장은 연해주 최남단 하산스키 하산에서 러시아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지속적인 러시아 방문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방러가 마지막이 아니다"라며 지속적인 러시아 방문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리아노보스키가 연해주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 리아노보스티와 인테르팍스,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40분(한국시간 오전 9시40분)께 북러 국경을 넘어 러시아에 도착했다. 특별열차는 하산스키 하산역에 정차했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잠시 열차에서 내려 환영의 의미로 꽃다발과 빵, 소금을 선물 받았다.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 당 간부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러시아 관계자들은 미리 설치한 목재 사다리에 레드카펫을 깔고 김 위원장을 맞았다.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알렉산더 마체고라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 올레크 코줴먀코 연해주주지사와 알렉산더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 등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으며, 취재진도 다수 모였다.


김 위원장은 이후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세워진 역 검문소 인근 '러시아-조선 우호의집'을 찾았다. 이른바 '김일성의 집'으로 불리는 우호의집은 약 100㎡ 규모의 목조주택으로, 지난 1986년 김일성 전 주석의 구소련 도착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김 위원장은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우호의집에서 재직 중인 근로자를 만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환영식과 우호의집 방문으로 짧은 시찰을 마친 김 위원장은 이후 다시 특별열차에 탑승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국경지대 철로를 통해 우수리스크를 지나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김 위원장 도착을 앞두고 하산 일대에선 새벽부터 보안을 강화했었다. 이 지역 국경관리관들은 이날 오전 5시부터 마을 입구에서 서류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지 거주허가가 없는 이들의 통행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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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오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에 입성, 연해주 하산스키 하산역을 거쳐 정상회담지인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올레크 코줴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가 김 위원장의 하산역 방문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코줴먀코 주지사의 인스타그램(@kozhemiako.oleg) 영상 캡쳐. 2019.04.24.
특별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우수리스크역에서도 역 광장은 물론 철도 선로까지 경찰대에 의한 대대적인 순찰 작업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 특별열차는 우수리스크에서 기관차를 2대의 전기 기관차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열차 종착지인 블라디보스토크 역시 손님맞이에 한창 분주한 모습이다. 보스토크미디어에 따르면 김 위원장 특별열차가 도착할 블라디보스토크역은 이날 쓰레기를 치우고 인근 횡단보도를 도색하는 등 단장을 마무리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 주차는 금지됐으며, 교통경찰이 도로 폐쇄를 예고한 상황이다. 현지 경찰이 수색견을 대동하고 경계에 나서기도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 도로 곳곳엔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내걸렸다.

한 블라디보스토크 주민은 보스토크미디어에 "오전 8시30분부터 몇몇 곳에선 도로를 막았다"며 "이 지역 거주자들은 일하러 갈 수 없었고, 한 동료는 30분 정도 기다리다 차를 두고 40여분을 걸어서 출근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지시간 기준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5시)께 블라디보스토크 도착이 예상되며, 오는 25일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노딜 종료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 대책을 논의하고, 양자 간 교류협력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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