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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블라디 시찰장소는? 수족관·빵공장 등 거론

등록 2019.04.25 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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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주지사, 김정은 만찬 초청…교외서 식사하나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장인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회담하고 있다. 2019.04.25.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장인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회담하고 있다. 2019.04.25.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26일로 예정된 그의 블라디보스토크 시찰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내 수족관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들렀던 태평양함대 박물관 등 후보지는 김 위원장 방문에 대비 중이다.

타스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 방문이 유력시되는 프리모르스키 오케아나리움(연해주해양관)이 해양포유류, 지브라샤크 등을 동원한 워터쇼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에선 지난 6개월 간 특히 많은 해양생물 구입이 이뤄졌으며, 매일 한차례씩 워터쇼가 펼쳐진다.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시찰일인 26일에도 워터쇼 일정이 잡혀 있다. 최근 김 위원장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원산 갈마해안 관광지구 개발에 신경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지의 현대 수족관 모델로 오케아나리움이 시찰 대상이 되리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역시 유력 시찰 후보지인 태평양함대 역사박물관 및 인근 기념비에선 청소 등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곳에는 1975년 실제 잠수함을 개조해 설립된 잠수함박물관이 있다. 개조된 C56 잠수함은 2차 세계대전 당시 10대 이상의 적군 함정을 침몰시킨 전적이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뉴스에 따르면 역시 시찰 후보지인 마린스키극장은 26일 주차장 일부 이용을 제한한다. 이곳에선 오후 5시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연극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장 측은 이용객들에게 "인근 주차장이 제한적으로 이용된다"며 "가능하면 개인 교통수단을 자제해 달라"고 공지했다.

지난 2002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문했던 빵공장 '블라드흘렙'도 유력 시찰 후보지로 꼽힌다. 타스통신에 이 공장은 김정일 위원장 방문 당시 70명의 북한 대표단이 모두 먹을 수 있을 만큼의 빵을 대접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대규모 제빵기술에 흥미를 보였다고 한다.

이 밖에도 김정일 위원장이 묵었던 '가반호텔' 등이 주요 시찰 후보지로 꼽힌다. 아울러 일간 코메르산트는 김 위원장이 현지 북한 노동자들을 비롯한 북한 국적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리아노보스티는 이날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올레크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가 김 위원장을 오는 26일 만찬에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식사 장소는 블라디보스토크 교외 식당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이 이에 응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위해 24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해 의장사열을 하고 있다. 2019.04.24. 20hwan@newsis.com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위해 24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해 의장사열을 하고 있다. 2019.04.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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