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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黃, 정책투쟁 장소가 국회"…거듭 복귀 촉구

등록 2019.05.27 22: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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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SNS 페이스북 등 통해 입장 밝혀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 들어줄 것을 요구해야"

"봉준호·류현진·손흥민, 韓 자랑…국회는 부끄러움"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2018.07.0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2018.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8일 동안의 민생 대장정을 마치고 정책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책투쟁의 장이 국회임을 강조하며 복귀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KBS 1TV '여의도 사사건건'에 출연해 "들어와서 죽더라도 국회에서 죽는다, 이런 각오로 돌아올 것을 거듭 호소한다"며 "지금은 지는 당이 이기는 것이다. 국민들은 국회 안 열고 싸우는 것이 지겨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도 만약, 거듭 민생 문제나 대북 문제 같은 것으로 접근을 했으면 훨씬 더 '야, 새로운 정치인이다'라고 했을텐데 처음 오자마자 국회에 드러눕고 광화문으로, 전국으로 돌아다니니까 '당신도 똑같은 구 정치인이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 측이 국회 복귀 조건으로 선거제 개혁안 등의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들어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며"어떻게 패스트트랙 상정해놓은 것을 철회하나"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집권 여당, 민주당은 야당에게 명분을 줘야 하고 최종 책임은 대통령한테 간다. 그렇기에 문재인 대통령도 일대일로 한 번 만나서 황 대표 얘기를 들어보고 '알겠다, 참고하겠다' 이런 식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 (지금은) 서로 이기려고 한다. 황 대표도 그렇다"며 "이런 것은 무리하기 때문에 황 대표나 민주당이 지금은 이기려 하지 말고 져야 한다. 그래서 국회로 들어오는 당이 국민 지지를 받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생 대장정 소회를 밝히며 '현장은 지옥과 같았다' 등 민생이 많이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박 의원은 "아비규환이다. 민생 문제나 청년 일자리, 대학 교육 정책도 엄청나게 큰 문제인데 국회는 버려두고 말만 저렇게 하고 다니면 국민이 납득 안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서는 칸 황금종려상과 함께 귀국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 뉴욕 멧츠를 상대로 8승을 앞둔 류현진 선수,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출전을 앞둔 손흥민 선수 등을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한 데 반해 "대한민국 국회는 부끄러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황 대표를 지적하며 "장외투쟁으로 국회를 버린 분이 이제 정책투쟁을 선언한다. 정책투쟁 장소가 국회"라며 거듭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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