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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창원서 환경의날 기념식…유공자 38명 정부포상

등록 2019.06.05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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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시내노선 수소버스 개통…패키지형 수소충전소 준공

정부합동 수소충전소 구축방안 곧 마련…2022년까지 310곳 구축

【서울=뉴시스】지난해 6월 5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제23회 환경의 날 기념식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서울=뉴시스】지난해 6월 5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제23회 환경의 날 기념식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환경 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환경부는 5일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은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27차 유엔(UN) 총회'에서 6월 5일을 기념일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주제는 '푸른하늘을 위한 오늘의 한걸음'이다.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대기오염을 막자(Beat Air Pollution)'에 우리나라도 동참한다는 취지다.

기념식에서는 그간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훈장은 김용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문태훈 중앙대 교수·염형철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사장·이명주 명지대 교수가, 포장은 김완주 논산계룡축산업협동조합 소장·이기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선경 청주교육대 교수·현준원 한국법제연구원 실장이 각각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경기 성남시와 (사)한국폐기물협회등 15명(단체), 국무총리표창은 권두영㈜씨케이 대표 등 15명(단체)에게 각각 돌아갔다.
 
수여식 후 친환경 악단인 '요술당나귀'가 자연을 사랑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 공연, 미세먼지 교육 선도학교인 거제 사등초교 학생들이 푸른하늘 지켜주기 퍼포먼스를 각각 진행했다.

행사장 외부에서는 지자체와 환경단체의 환경예술작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다. 

창원 수소 시내버스의 개통행사도 열렸다.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버스는 국내 시내버스 노선에 정식 투입되는 첫 사례로, 연내 전국 7개 도시에서 35대의 수소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창원시 수소버스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홍보대사인 캐릭터 '라바'로 버스 외관을 꾸몄다.

창원시에 설치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도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설비를 컨테이너 내에 배치해 기존 대비 설치 면적을 17% 절감하고, 국산화율을 종전 40%에서 60%로 상향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창원시의 수소충전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연구용으로 설계된 이번 수소충전소의 설비를 보완하고, 검증 및 안전성 시험을 거쳐 내년부터 일반 시민도 충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310개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을 수립·발표한다. 이 방안에는 수소충전소 설치 지역과 수소 공급 방안, 수소 안전 확보 및 표준 제정 등이 담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깨끗한 공기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누려야 할 기본권인 동시에 다음 세대를 위해 지켜야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행사가 맑은 공기와 푸른하늘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정부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기술개발로 신속한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수소충전소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검사를 거친 만큼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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