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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플리' 웹 장악···공감의 캠퍼스 라이프로 4억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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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2 20:48:16  |  수정 2019-06-12 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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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형석, 정신혜, 박시안, 배현성, 김새론, 박정우, 이유진, 이슬 작가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파일럿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왔다. 사실 '연플리'를 시점으로 연기라는 걸 할 수 있게 됐다. 고마운 작품이다. 저희같이 무명부터 시작했던 배우들에겐 간절한 기회였다. 필요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웹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참신하면서도 현실적 인물이 나오니, 더 이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인기가 생기면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고민한다. 다들 초심을 잃지 않았다. 그게 연플리의 큰 힘이다. 3년 동안 봐왔지만 다 같은 마음으로 힘내서 열심히 해왔다. 그래서 저희는 처음 시작과 진행해 온 순간들이 인생에서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무명 작가, 무명 배우진으로 출발한 웹드라마는 어느덧 누적조회수 4억뷰를 달성한 유명 드라마가 됐다. V 오리지널 '연예 플레이리스트'의 시작부터 참여해 온 '이현승' 역의 김형석(25)은 '연플리' 시즌4를 맞이하는 감개무량함을 이렇게 밝혔다.

12일 '연플리' 시즌4 간담회에는 이슬 작가를 포함해 배우 박정우(26), 이유진(27), 김새론(19), 배현성(20), 박시안, 김형석, 정신혜(25) 등이 참석했다.

김형석은 "보통 드라마라고 하면 아역이 존재하고, 주인공이 존재한다. 연플리는 악역도 없고, 주인공도 없다. 모든 사람들이 다 있는 장점과 단점을 현실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현승, 지원 커플은 현실적 연애 이야기가 많이 담겼기 때문에 커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군 전역 후 칼 복학한 화학공학과 17학번 '강윤' 역의 박정우는 '연플리'만의 매력을 '공감'에서 찾았다. "연플리하면 주변에서 들었던 건 '공감'이다. 그 공감이 어디서 오는 건지를 생각해 보면, 작가님이 섬세하게 다뤄준 덕분인 것 같다. 많은 설정과 인물들의 콘셉트를 공감이 가게 잘 잡아주신 것 같다. 그래서 큰 인기를 얻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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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플리' 시즌4는 졸업과 군입대를 앞둔 캐릭터들의 이야기다. 재결합한 3년차 캠퍼스 커플, 교양수업에서 딱 마주친 전 연인, 캠퍼스를 들었다 놨다 하는 여신 신입생, 소꿉친구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냉미남, 갑작스런 대2병에 걸려 매일 감정 롤러코스터를 경험 중인 비글 매력녀까지 현실에 존재하는 나와 내 친구 같은 캐릭터들의 연애와 공감 200%인 캠퍼스 라이프를 선보인다.

 V 오리지널 '연애플레이리스트'의 전 시즌을 집필한 이슬 작가는 "저희가 처음 기획했을 때는 이렇게 드라마가 잘 될지 몰랐다. 회사에 젊은 친구들이 많다. 그 친구들도 얘기를 듣기도 하고, 저의 대학시절을 떠올리며 많이 썼다. 이번에는 대학생들 인터뷰를 많이 진행했다. 그룹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요즘 겪는 일들을 많이 들었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소재의 출처를 설명했다.

"시청자들이 뭘 보고싶을까를 제일 먼저 고민한다. 연플리가 시즌4까지 왔다. 연출을 할 때는 페이스북에 기반한 드라마였다. 어떻게 하면 끝까지 볼 수 있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만들었다. 시즌3때는 페이스북에서 유튜브로 넘어온 과도기였다. 이번에는 완전히 유튜브에 맞추는데 포커스를 뒀다. 감독도 바뀌고, 영화 느낌을 주려 했다. 처음으로 내래이션이 사라졌다. 저한테도 배우들이 좋은 기회를 준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박정우는 시즌4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히면서 울먹거리기도 했다. "부담도 많이 됐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긴장을 되게 많이 했다. 많은 고민들과 생각들이 들었는데 주변 지인들, 배우 동료들이나 형, 누나들한테 조언을 많이 듣고 생각도 많이 다졌다. 가족들을 다시 만난 것 같아, 뭉클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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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캐릭터의 매력을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시각디자인학과 16학번 '한재인' 역의 이유진은 "20대 초반 친구들이 대학에 들어와 가장 많이 접하는 게 '술'이라고 생각한다. 재인이가 인기 있는 이유는 술 취한 연기 덕분인 것 같다. 이런 모습을 보며 '우리도 대학생활 때 한번 즈음은 술주정을 부렸던 경험이 있지 않나'하는 마음에 재인을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배현성은 경영학과 18학번 '박하늘' 역을 맡았다. "하늘 캐릭터는 '츤데레'다. 시크해 보이지만 무심한 척 챙겨주는 모습을 좋아해 주신 것 같다. 알고보면 웃음 많고 장난기 많은 모습들도 많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박시안이 맡은 신문방송학과 18학번 '정푸름'은 '모솔' 캐릭터다. "시즌3에서 스무살로 처음 들어왔다. 되게 '순수한' 캐릭터다. '모솔'이다. 고등학교 때 친구가 대학교 친구가 되면서의 변화와 그 안에서의 '케미'가 재밌다. 연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남사친 때문에 운다든가 하는 순수한 모습을 좋아해 주신 것 같다."

V 오리지널 '연플리'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높다고 한다. 경영학과 17학번 '정지원' 역의 정신혜는 "친구가 파리에서 유학생활을 한다. 근데 어느날 프랑스인 친구가 갑자기 '연플리'를 보고 있다더라. 유럽에서까지 인기가 있다는 걸 그때 체감했다. 그리고 해외 여행갈 때 많이 알아봐 주신다"고 전했다. 이슬 작가는 "저희 지금 드라마가 중국에서 리메이크가 진행 중이다.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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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시즌4에는 배우 김새론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새론은 경제학과 19학번 '서지민'역을 맡았다. "웹드라마여서 선택했기보다, 제 나이대에 맞는 대학 캠퍼스물의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해 출연했다. 지민이 저랑 비슷한 점도 많고, 성격적으로 매력이 있다고 느껴서 하고 싶었다. 실제로 제가 시즌 1~3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시청포인트를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슬 작가는 이번 시즌에서 '우정'에 주목해 달라고 청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지민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변화를 만들까. 작가들이 애정을 갖고 쓴 캐릭터다. 연플리를 처음 기획할 때, 연애물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생각을 많이 했던 부분은 '캠퍼스물'이라는 거였다. 거기서 빠질 수 없는게 '우정'이라는 키워드다. 연애도 나오지만, 그들 전체를 아우르는 '우정'이라는 키워드도 봐달라."

박시안은 "연플리는 배우마다 색깔이 다르다. 제가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작가님에게 많이 여쭤봤다. 다른 배우들과 어울릴 때의 색깔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서로 섞이면 예쁜 색깔이 나온다. 그런 어우러지는 부분들에 대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갈등도 많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사람들의 시선을 뺏을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많다. 재밌게 봐달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하늘과 푸름의 러브라인을 기대해도 좋다. 배현성은 "하늘이는 전 시즌에는 다 같이 있는 장면이 많았다. 이번 시즌은 푸름이와 둘이 있는 시간도 많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 전 시즌에서는 푸름이와의 사이를 안 보여주고 끝냈는데, 이번 시즌에는 조금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연플리' 시즌4는 V 라이브를 통해 19일 최초 공개된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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