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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미중 협상단 이미 연락…추후 사안 논의중"

등록 2019.06.24 11: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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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존중, 평등호혜, 같은 방향으로 노력 및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부합

中 상무부 "미중 협상단 이미 연락…추후 사안 논의중"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상무부가 미중 무역협상단이 이미 연락을 취했고, 추후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4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은 이날 열린 '오사카 주요 20개국(G20)기간 미중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미중 경제협상팀은 이미 소통을 진행했고 현재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동인식을 실현하기 위해 추후 사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단 일원이기도 한 왕 부부장은 “지난 18일 시진핑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응해 그와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협상 실무팀이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희망을 전했고, 시 주석은 양국 협상단이 협상을 개시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원칙은 매우 분명하다”면서 “수차례 언급했듯이 상호존중, 평등호혜, 같은 방향으로 노력 및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부합이 협상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방 국가 주권을 존중하고, 평등의 기초하에 양측 모두에 유익한 합의를 달성해야 한다"면서 "또한 일방적인 양보가 아닌 양측 모두 타협과 양보해야 하고 모든 합의 내용은 WTO 규정에 부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팀이 이르면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만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미국 측 협상팀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중국에선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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