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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술센터 연극 '묵적지수' 취소, 대신 무료 낭독공연

등록 2019.06.28 17:53:46수정 2019.07.01 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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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술센터 연극 '묵적지수' 취소, 대신 무료 낭독공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연극 '묵적지수'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했다. 대신 7월 4~7일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낭독 공연 형태로 선보인다.

애초 이 공연은 26일 개막 예정이었다. 전날 프레스 시연회 때 사고로 개막이 무산, 30일 공연까지 취소됐었다.

사고 수습 여부에 따라 7월2일 공연을 재개하려 했으나 무리가 있다고 판단,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예스24, 옥션에서 해당기간 공연을 예매한 유료 예매자들에게 110% 환불을 한다. 낭독공연은 무료다.

제8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 세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초나라 혜왕 50년(기원전 439), 춘추전국시대 사상가 묵자(묵적)가 초나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초혜왕과 모의전을 벌였다는 고사가 바탕이다.

전쟁 서사가 남성들의 전유물이라는 관념을 깨고 성별에 관계없이 배역을 정하는 '젠더 프리 캐스팅', 무대 또한 보통의 공연과는 다르게 360도의 모든 각도에서 다양한 시선을 둘 수 있는 원형 무대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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