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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한은, 7월 금통위 동결 전망…8월 인하 유력"

등록 2019.07.15 0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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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한은, 7월 금통위 동결 전망…8월 인하 유력"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5일 7월 금융통화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기준금리 1.75% 동결을 전망한다. 소수의견은 2명으로 확대되겠으며 5월 회의 때처럼 8월초에 발표되는 의사록을 통해 중립 위원들의 사실상 인하 찬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수정경제전망에서는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 추가 하향 조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2.5%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1~0.2% 포인트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6개월 연속 0% 상승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기존 1.1%에서 0.1~0.2% 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한다"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물론 7월 금통위에서의 연준보다 선제적 인하 단행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대내적으로 6월 취업자수가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제조업 부문이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고 30~49세 연령대에서의 개선 흐름도 확인할 수 없었으며 수출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외적으로는 파월 의장이 7월 인하를 확실시했다"면서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제외한 모든 변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금리를 내리지 않았던 것처럼 한은 역시 8월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되 동결을 사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지난 2016년 소수의견 개진 직후에도 수출 지표는 10% 역성장을 보였고 생산과 실업률 수준도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흐름이 나타난 바 있다"며 "하지만 한은은 인하 시점을 4개월 가량 늦춘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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