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文 "세계수영대회 함께 즐겼으면"…靑 참모·직원 대거 광주行

등록 2019.07.21 16:16: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 대변인, 22일 靑직원 20여명과 현장 응원

수석들도 광주로…조국 수석은 방문 힘들 듯


【광주=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국기 게양을 바라보며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19.07.12.  photo1006@newsis.com

【광주=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국기 게양을 바라보며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19.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청와대 참모들이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흥행을 위해 현장 응원에 나선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고민정 대변인은 22일 오후 20~30대 청와대 직원 20여명과 함께 광주를 방문해 수영선수권대회 경기를 현장에서 응원한다.

고 대변인은 오후 2시 수석·보좌관회의를 마치고 출발해 오후 8시 열리는 남자 100m 평영 결승, 여자 100m 접영결승, 남자 100m 배영 준결승, 여자 100m 평영 준결승, 남자 50m 접영 결승 등의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변인을 시작으로 각 수석들도 이날부터 일정이 되는대로 광주행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초 광주를 찾을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던 조국 민정수석의 경우 현장 방문이 쉽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청와대 참모들이 광주 수영선수권대회 현장 응원에 참여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각종 회의석상 등에서 참모들에게 "우리나라가 치르는 국제 대회이니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면 좋겠다. 청와대부터 나서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당부는 이번 대회의 흥행 열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걱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이 희망했던 북한의 참가가 불발되면서 대회 초반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대회가 중반을 지난 시점에서는 장마와 태풍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광주를 방문해 개막식에서 직접 개회를 선언했다. 폐회식인 오는 28일까지 일주일이 남아 있는 시점에서 청와대 참모들은 막바지 흥행 몰이를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경영, 다이빙, 하이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 수영, 수구 등 6개 종목에서 세계 194개국 26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세계 수영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