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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신 "예성강 유역 구석기시대 후기 유적 발굴"

등록 2019.07.29 15: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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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동굴 석기·화석 등 유물 찾아내"

"선조들, 넓은 지역 살며 문화 창조"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개성 만월대에서 북한 관계자들이 출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15.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개성 만월대에서 북한 관계자들이 출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15.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최근 중부지역 예성강 유역에서 구석기시대 후기 유적을 새로 발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교원·연구사들이 예성강 유역에서 구석기시대 자연동굴을 발굴한 데 기초하여 연구를 심화시켜 유적의 면모를 과학적으로 해명하고, 보존유적으로 등록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신은 "예성강 유역에서 구석기시대 유적이 발굴되기는 처음"이라고 강조하며 "3종에 5점의 석기와 3점의 골기, 17종에 732점의 포유동물화석을 비롯한 많은 구석기시대 유물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포유동물화석이 땅쥐, 족제비, 노루, 곰 등의 것이라고 밝히며 "이 일대에 산림이 우거지고 초원과 구릉성 산지, 습지가 펼쳐져 있었으며 기후는 현재와 비슷한 온대기후였다"고 분석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면서 "사정리에서 자연동굴유적이 새로 발굴됨으로써 우리 선조들이 구석기시대 대동강 유역뿐 아니라 예성강 유역을 포함한 넓은 지역에 살면서 인류문화를 창조하여왔다는 것을 확증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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