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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개방…김연철 "비무장지대, 평화의 중심지로"

등록 2019.08.09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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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연철 통일부 장관. 2019.07.30.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연철 통일부 장관. 2019.07.30.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9일 비무장지대를 역사·생태·문화와 연계해 평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파주 DMZ 평화의길 개방행사 인사말에서 "평화는 땅이고, 경제는 그 땅에서 피는 꽃이다. 접경지역에서 가장 먼저 평화경제의 꽃이 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비무장지대를 역사·생태·문화가 함께하는 평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DMZ 평화의길'의 동서횡단구간 노선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만들고자 한다"며, 접경지역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경기도 파주 지역 'DMZ 평화의길'을 개방한다. 지난 4월 고성 구간, 6월 철원 구간 개방에 이어 세 번째다.

【철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철원 DMZ 평화의 길 구간에 대한 일반인 개방을 하루 앞둔 31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상철 사단장, 참전용사, 지역 학생들이 강원 철원 DMZ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이 구간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백마고지와 DMZ 안쪽 화살머리고지 조망대, 비상주 GP까지 둘러보는 15km 코스다. 2019.05.31. photocdj@newsis.com

【철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철원 DMZ 평화의 길 구간에 대한 일반인 개방을 하루 앞둔 31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상철 사단장, 참전용사, 지역 학생들이 강원 철원 DMZ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이 구간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백마고지와 DMZ 안쪽 화살머리고지 조망대, 비상주 GP까지 둘러보는 15km 코스다. 2019.05.31. [email protected]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걸어서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버스를 타고 도라산전망대까지 가서 다시 걸어서 철거된 감시초소(GP) 자리를 돌아보는 21㎞ 코스로 운영된다.

이 구간을 이동하며 분단의 상징인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피폭된 모습으로 남은 당시 장단면사무소 건물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홈페이지 '두루누비'(www.durunubi.kr),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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