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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위해 온라인 투표

등록 2019.08.12 08: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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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내년에 추진할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사업 선정을 위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애초 30억원 규모에서 100억 원 규모로 확대한 2020년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전년(223건)대비 10배에 가까운 1541건의 사업 제안이 접수됐다.

시는 이 가운데 사업 타당성 검토와 7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71개 사업을 추려 시민온라인 투표 대상으로 선정했다.

앞서 시는 기존에는 주민참여예산 위원에게 사업 선정권한을 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시민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민투표는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PC나 스마트폰으로 하면 된다. 대전 시민이면 누구나 자격조건 없이 71개 사업 중 20개 사업을 골라 투표할 수 있다.

한편 내년에 시행되는 사업을 예산 유형별로 보면 시정참여형에 76억원, 지역참여형 20억원, 동 지역회의 지원사업에 4억원이 쓰여지게 된다.

시정참여형 사업의 최종 선정은 다음 달 17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시민 온라인 투표 50%와 전체 주민참여예산위원 점수 50%를 합산해 결정하게 된다.

지역참여형 사업은 자치구 주민참여예산위원이 1차 심사 후 상정된 65개 사업(26억원)을 대상으로 총회에서 시민투표단 250명(자치구 추천)과 시 주민참여예산위원이 논의해 결정한다. 동지역회의사업은 20개 동에서 자체적으로 사업을 선정한 뒤 총회에서 최종 승인하게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2년까지 주민참여예산을 200억으로 확대할 계획인 만큼 주민참여예산 결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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