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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밤사이 최저기온 27.1도…엿새째 열대야

등록 2019.08.13 0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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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3일 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백사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9.08.0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3일 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백사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9.08.0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찜통더위가 밤낮으로 기승으로 부리고 있다.

13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부산의 최저기온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27.1도를 기록, 엿새째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사상·남구 26.3도, 강서구 가덕도 26.2도, 기장군 25.7도 등을 기록해 해운대구(24.6도)와 금정구(24.2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또 부산에는 지난 9일부터 닷새째 폭염주의보가 유지되는 등 일주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부산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32도로 예상됐다.

부산기상청은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앞쪽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오는 14일 밤(오후 6~12시) 부산지역에 5~30㎜ 상당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이 비로 인해 폭염과 열대야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오는 15일까지 부산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물결이 유입돼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낚시객이나 해수욕장 피서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부산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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