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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634명 주주살피미, 복지사각지대 걸러낸다

등록 2019.08.28 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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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135가구 비롯해 장기연체 가구 전면조사

【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 모습. 2019.08.28. (사진=성동구 제공)

【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 모습. 2019.08.28. (사진=성동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최근 관악구에서 발생한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 등과 관련해 다음달 30일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발굴대상은 탈북민 135가구와 고시원, 찜질방, 모텔, 반지하 등 취약한 주거환경에 살고 있는 가구다. 임대아파트 임대료와 관리비가 장기간 연체된 가구도 포함된다.

동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해 생활실태, 건강상태 등을 조사한다. 이후 구의 전반적인 복지서비스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1~2월 1차 전수조사기간에 총 277명의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해 즉각적인 지원을 했다.

구는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주주살피미(주민이 주민을 살핌) 1634명도 위촉했다. 주주살피미는 본인의 직업에 종사하면서 가까운 곳에 어려움에 처한 주민이나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바로 주민센터 등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정부와 자치구에서 수많은 복지시스템과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복지사각지대에서 기본적인 생계를 위협받는 분들이 있다"며 "다양한 방법 모색과 이웃의 관심으로 촘촘한 복지사각지대 발굴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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