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공항 불법주차대행과의 전쟁…"무기한 단속"
인천공항경찰단·공사, 2차 단속 돌입
공항 주변 나대지에 불법주차 대부분
경찰단, 공항 이용객 매년 피해 반복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지난 5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승하차장에서 불법주차대행 업자가 단속원들을 비웃듯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2019.07.13. [email protected]
그동안 공항 이용객들은 이들이 불법주차대행인지 모르고 차량을 맡겼지만 불법주차와 차량 파손등의 피해가 계속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에게 맡긴 차량은 개인용도로 사용될 뿐 아니라 공항 주변의 나대지와 해변 인근에 불법 주차되는 실정이고 사고가 나더라도 무허가 업체인 경우가 많아 보상을 받을 수도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인천공항에서 불법주차대행 근절시까지 무기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단은 1차 집중단속에서는 지난해 2월 공항시설법 개정 이후 최초로 불법 영업행위 통고처분 25건과 제지·퇴거 66건, 형사입건(현행범체포) 3건 등 총 94건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상 허위광고(보험가입 및 실내주차장 구비 가장 등), 고객차량 무면허운전·무단 운행, 차량파손, 사고 후 대충 수리, 민원제기 고객 상대 폭언, 단속요원 폭행 등 파생 범죄를 적발하여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업무단지 인근 차도에서 불법주차대행 업자가 불법으로 주차한 수입차량. 이 차량의 문은 열린 상태로 불법주청자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된다. 2019.07.13. [email protected]
경찰 관계자는 "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설업체를 공식업체로 잘못 알고 이용하였거나, 사설업자의 무단운행, 주정차위반, 차량파손, 사고 후 미조치 등 피해사례 제보가 필수적이라며 공항이용객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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