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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진서 10월 국제상품전람회 첫 개최

등록 2019.09.02 10:12:21수정 2019.09.02 10: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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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경협 핵심거점도시 부상

지방도시에선 처음으로 개최

【서울=뉴시스】북한은 지난 5월20일~24일 평양에 있는 3대혁명전시관에서 22차 평양 봄철 국제상품전람회를 개최했다. (출처=노동신문) 2019.05.21.

【서울=뉴시스】북한은 지난 5월20일~24일 평양에 있는 3대혁명전시관에서 22차 평양 봄철 국제상품전람회를 개최했다. (출처=노동신문) 2019.05.21.


【서울=뉴시스】강영진 기자 = 북한이 평양과 나선특구가 아닌 지방도시 함경북도 청진에서 처음으로 국제상품전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머니투데이그룹 부설 평화경제연구소(소장 정창현)이 2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날 발행한 북한리포트에서 "함경북도 인민위원회 무역관리국이 지난달 27일 중국 기업에 보낸 문서에 따르면 청진국제상품전람회가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고 전했다.

청진상품전람회 참가 기업 분야는 일용품, 식품, 식품 가공 및 포장기술, 의료 제약, 전기전자 제품, 조명 및 건재가구, 운동체육용품, 안전용품 등으로 제시돼 있다고 연구소는 전하고 이는 "지방 실정에 맞게 전시회 품목을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청진에서 국제상품전람회가 열리는 배경으로 청진이 북중경제협력의 핵심 거점도시로 부상하고 있고 중국이 동해로 진출하는 출로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점과 청진 전람회가 성공할 경우 신의주, 원산, 함흥 등 다른 도시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관련 북한은 김정은 집권 1기에 평양 재개발사업에 집중했으나 이후 지방 개발에도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면서 그 사례로 원산을 관광특구로, 삼지연군을 본보기 지역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음을 들고 그러나 함흥, 신의주, 회령 등 주요도시의 재개발 계획은 투자유치 실적이 부진해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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