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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제주도 학교 내일 단축수업…교육부 "다른 지역도 검토"

등록 2019.09.05 16: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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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시설 특별교부금 투입…학생 심리상담 지원도

【서울=뉴시스】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부터 점차 빠르게 북진해 7일 새벽께 제주서쪽 서해로, 7일 오후 9시에 황해도와 경기북부서해안 사이로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부터 점차 빠르게 북진해 7일 새벽께 제주서쪽 서해로, 7일 오후 9시에 황해도와 경기북부서해안 사이로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관내 모든 학교가 조기하교를 결정했다. 교육부는 태풍영향권의 다른 지역 교육청·학교도 휴업 및 조기하교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5일 시도교육청 안전부서장과 사전대비회의를 개최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재난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또한 오는 6일 오전 11시30분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태풍 대비 사항과 조치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태풍 링링은 6일 오후 3시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모든 학교가 6일 오후 1시 전 조기하교를 결정했다. 일부 학교는 안전여부를 판단해 돌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6일 오후 태풍영향권에 든 제주도를 비롯한 남쪽 지방 교육청·학교에 휴업과 조기하교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태풍의 영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시도 역시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학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각 교육청에 학교에서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학생들에게 안전수칙 관련 계기교육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태풍이 주말 동안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설복구대책과 피해학생심리지원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9일부터 모든 학교가 안정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중대한 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민관합동점검반이 현장을 조사한다. 또한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공제금 또는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금을 피해학교에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가정 내 피해가 있는 학교구성원은 학생상담을 지원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무엇보다 학생과 교직원분들의 인명 피해가 없어야 한다"며 "어떤 재난에도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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