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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상품 사러오세요 '2019 국제 문화재 산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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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7 10: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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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 문화재 산업전 행사 현장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19 국제 문화재 산업전'이 19~2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 관련 기업 경제 활동 지원, 문화재 산업 발전, 민간의 문화재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종합 전시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참여 기업체와 홍보 전시관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었다. 보존·안전방재·수리·디지털 등 관련 기업체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경상북도, 경주시와 문화재 관련 공공기관 등 기관 84곳이 참여한다. 홍보 전시관 235곳이 운영된다. 2018년 참여 기관은 65곳, 홍보 전시관은 132곳이었다.

올해 행사에서도 다양한 문화재 관련 신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개소 50년을 맞은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건축문화재 내진보강을 위한 전통담장 보강용 구조물 관련 특허와 기와 고정장치 특허 등 최근 등록을 마친 특허 2건을 공개한다.

2017년 경주 지진과 2018년 포항 지진 당시 문화재 피해의 상당 부분이 담장 파손과 기와 미끄러짐이었다. 연구소는 이를 방지하고자 전통담장 재료 간 결속력 강화와 기와-지붕 구조체 간 결속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관련 특허를 출원해 지난 달 최종 등록을 마쳤다. 기와 고정장치는 전통 기와 변형 없이, 쉽게 미끄러짐을 방지하도록 고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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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 문화재 산업전 행사 현장

문화재 관련 신기술과 비법을 보유한 특이 기술 업체 참여도 눈에 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독자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각자 신기술을 활용한 상품과 성과를 선보인다.

남한에서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자연유산 '크낙새'를 디지털로 복원하는 기술,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문화재 방재 시스템, '나홀로 문화재'를 관리하는 자가발전 방재 시스템, 지진으로부터 문화재를 지키는 각종 면진장치 등이다. 빛의 분광특성을 이용한 문화재 비파괴 조사와 그 결과를 보존처리에 적용한 새로운 연구방법도 소개된다.

이번 산업전에는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일자리 대담 콘서트, 취업·면접 상담, 적성검사가 문화재 분야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 정보를 제공한다. 
 
문화재 분야에 창업하거나 취업한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전시분야 참가업체들은 구인게시판 운영과 구직 상담을 한다. 면접 컨설팅, 무료 이력서 제출용 사진 촬영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청소년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존과학 진로체험과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연구소 내 여러 부서와 공동으로 문화재 발굴부터 보존처리까지 여러 업무를 소개한다. 업무별 진로상담도 진행한다.  

포럼, 콘퍼런스, 토론회도 준비됐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19일 오후 1시 '석조문화재 보존처리 질적 향상을 위한 체계검토' 콘퍼런스를 연다. 석조문화재 보존처리 현황,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보존처리에 적용된 기술체계 고찰, 음성 마송리 석장승 이전복원 및 보존처리, 금속보강재 거동특성에 따른 석조물 복원 설계검토 등 발표 4개와 종합토론이 마련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도 21일 오후 1시부터 '경주월성과 신라왕경의 고지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도성에 관한 고고지리학 연구 성과, 고고학방법을 통해 본 월성주변유적의 고지형 복원, 월성 발굴조사에서 확인되는 토층, GIS 공간보간법을 이용한 도성유적의 지형 복원, 백제 한성지역 고지형 연구 사례 소개 발표 등 발표 5개가 준비됐다.

발표 후 좌장 이청규 영남대학교 교수가 '문화유산 고지형 분석의 세계적 추세와 다양한 시각'을 주제로 진행하는 자유 대담이 예정되어 있다.

 디지털 문화유산 국제포럼, 아시아 역사관광도시 국제 컨퍼런스, 전국 문화재 돌봄단체 정책토론회 등의 회의와 문화재 관련 규제 개혁 논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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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 문화재 산업전 행사 현장

 다양한 체험행사와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21일 역사 강사 최태성(48)과 건축가 유현준(49)이 한국사와 한국 건축을 매개로 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문학 포럼을 마련했다. 같은 기간 학예연구사들도 문화재를 쉽게 설명하는 '대담신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국가무형문화재 제86-2호 면천두견주, 대전광역시무형문화재 제9-2호 국화주 등 무형문화재 시연과 체험행사, 세계유산도시와 월성 발굴현장 사진을 전시한 사진전, 문화유산을 활용한 상품 벼룩시장 운영, 경주 지역 문화재 발굴 현장과 세계유산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인은 전시회 기간 중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박람회 웹사이트(http://www.heritage-korea.com)에 미리 등록하면 편하게 뵬 수 있다.

19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릴 개막식에는 정재숙(58)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문화재 관련 여러 단체장과 문화재 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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