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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리위 징계에 오늘 '부산연대' 촛불집회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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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20 05:30:00
하태경 "손학규, 끝내 조국투쟁 발목 잡아…집회참가 어려워"
"한국당 부산시당에도 양해구해, 당내 급한불 끄고 합류할것"
한국당 "바른미래 참석 어려워 고심…구체적 일정은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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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칭 '조국 파면 부산연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9.09.16 jgsm@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오늘 예정됐던 자유한국-바른미래 부산시당의 '조국 파면' 촛불집회가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던 하태경 최고위원의 직무정지 6개월 징계로 인해 안갯속에 빠졌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의 불참에도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여전히 조율 중이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전날인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학규 대표가 끝내 조국 파면 투쟁의 발목을 잡는다"며 "저에 대한 손 대표의 비열한 공격 때문에 내일 예정된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 촛불집회 참가가 여의치 않게 됐다"고 올렸다.

그는 "부산 시민들께 송구스러운 말씀 드린다. 같이 집회를 준비했던 한국당 부산시당에도 양해를 구했다"며 "당내 급한 불을 끄고 조속히 촛불집회에 합류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 최고위원은 한국당 부산시당에 '반 조국' 부산연대를 제안한 바 있다. 이 같은 제안이 성사돼 지난 16일 한국당 부산시당 유재중 위원장과 하 최고위원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조국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부산시민 연대' 결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조국 반대 야권연대를 제안한 뒤 두 당 사이에서 공식적으로 이뤄진 첫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부산 연대'는 20일 오후 6시께 부산 부산진구에서 촛불집회를 계획했다. 여기에 황교안 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 최고위원과 집회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 최고위원의 불참으로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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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노인 폄하성 발언으로 18일 당 윤리위로부터 6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하태경 의원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9.19. kkssmm99@newsis.com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18일 오후 하 최고위원에게 6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내리면서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22일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윤리위에 회부됐다.  

 이에 하 최고위원을 비롯한 비당권파는 긴급 의총을 열고 이 같은 윤리위 결정이 손학규 대표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됐다며 부당함을 지적했다. 또한 불신임된 윤리위원장이 소집한 윤리위 징계 결과가 적법하지 않다며 최고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안건을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당장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이 윤리위 징계로 내홍을 겪고 있지만 한국당은 시국을 고려해 독자적으로라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전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바른미래당에서 당내 문제로 집회 참석이 어려워져 우리 당에서도 일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며 "바른미래당 없이라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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