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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LG꺾고 2년 연속 PO진출…MVP 박병호(종합)

등록 2019.10.10 22: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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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14일 인천서 SK와 플레이오프 1차전 출격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전서 10-5 승리…3승1패로 진출

조상우 등 특급 불펜진 맹활약…제리 샌즈 결승 적시타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5로 승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10.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5로 승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키움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LG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불펜진의 활약과제리 샌즈의 결승 적시타, 김하성의 쐐기 2루타를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한 키움은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3차전에서 케이시 켈리 등 LG의 불펜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패한 키움은 4차전에서 불펜진을 총가동하며 LG를 힘겹게 제압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키움은 오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정규리그 2위팀 SK 와이번스와 1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내내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제리 샌즈는 5-5로 맞선 7회초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8회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3개의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70표 중 66표을 획득했다.

선발 최원태가 1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양현, 한현희, 이영준, 김동준, 조상우, 오주원을 차례로 투입해 LG의 추격을 원천봉쇄했다.

특히, 조상우는 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자랑해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1,3,루 키움 박병호가 2타점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10.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1,3,루 키움 박병호가 2타점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10.10. [email protected]

LG는 불펜진은 중반 이후를 넘기지 못했다. 김대현과 차우찬이 흔들려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타선은 13안타를 쳤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결국 LG의 가을야구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막을 내렸다.

선취점은 키움이 뽑았다.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도루, 김하성의 내야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 4번타자 박병호는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LG는 1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의 내야안타에 이어 키움 선발 최원태의 폭투, 이형종의 3루수 앞 땅볼 등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2회 페게로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LG는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천웅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2로 달아났다.그러나 김현수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키움이 3회 김하성의 2루타와 이정후의 안타로 1점을 만회하자, LG는 4회 공격에서 정주현의 3루타와 키움 2루수 김혜성의 포구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키움은 6회 또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몸에 맞는 볼과 박병호의 볼넷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샌즈의 진루타에 이어 대타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5-5로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3루 LG 샌즈의 1타점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온 서건창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9.10.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3루 LG 샌즈의 1타점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온 서건창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9.10.10. [email protected]

분위기를 바꾼 키움은 7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서건창의 안타와 박병호의 고의사구 등으로 2사 1, 3를 만든 후 샌즈의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키움은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김동준이 1사 후 페게로에게 안타를 맞자, 키움 벤치는 곧바로 조상우를 올렸다. 조상우는 김민성과 유강남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8회 2사 후 김혜성의 중전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에 이어 김하성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 이정후의 볼넷과 박병호의 적시타에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2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9회 오주원을 내보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키움은 오는 14일 인천에서 SK와 코리안시리즈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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