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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물류창고 압축폐기물 8200t 처리완료···불안감 해소

등록 2019.10.21 1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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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출하려던 제주산 폐기물,

제주도 업체에게 위탁처리

군산시, 물류창고 압축폐기물 8200t 처리완료···불안감 해소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자유무역지역 A사의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폐기물이 모두 처리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사라지게 됐다.

21일 군산시는 "소재 파악이 어려워 장기간 방치돼 있던 압축폐기물 8200t을 제주시 생활폐기물 위탁 처리업체에서 처리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압축폐기물은 제주시 생활폐기물로 평택시 소재 업체에 위탁됐으나, 위탁받은 B업체는 이를 불법으로 수출하려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군산항에 야적해 방치하다가 물류창고로 이적해 장기간 보관해 왔다.

이를 적발한 군산시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빠르게 조사했지만, 평택시 소재 B업체 대표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등 원인자 처벌이 쉽지 않았다.

 제주시를 직접 방문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환경부 및 평택시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처리 방안 찾기에 골몰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도 협의해 해당 지자체에 불법폐기물의 조속한 처리를 꾸준히 요구했다.

그 결과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에 걸쳐 제주산 불법폐기물을 전량 처리 완료했다.

채왕균 자원순환과장은 "불법투기 폐기물을 수시 파악하고, 발생 우려 사업장들에 대해서는 특별점검 등을 통해 불법폐기물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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