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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연준 비판…"美 금리, 독일이나 일본보다 낮아야"

등록 2019.11.01 00: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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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문제는 中 아니라 연준"

【워싱턴=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29

【워싱턴=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01.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해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은 제롬 파월(연준 의장)과 연준에 매우 실망했다"며 "우리는 독일, 일본 그리고 다른 나라들보다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 우리는 현재, 단연코 가장 크고 강한 나라지만 연준은 우리를 경쟁에서 불리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우리의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연준이다! 어쨌거나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격인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하고,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유도하는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를 1.50~1.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7월, 9월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 금리 하향 조정이다.

앞서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내리되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하 기조가 끝났다고 시사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파월 의장은 추가 인하에 선을 그었다.

그는  "경제 상태에 관해 들어오는 정보가 우리 전망과 대체적으로 일치하게 유지되는 한 현 통화 정책 기조가 적절히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달 성명에서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는 금리 인하 전망이 본격화한 6월부터 사용해온 문구였다.

대신 연준은 "경제 전망에 관한 추후 정보들이 시사하는 바를 계속 지켜보며 (기준금리)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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