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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시각장애인 위한 박물관 전시개발

등록 2019.11.0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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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라운드테이블' 개최

【서울=뉴시스】서울공예박물관 라운드테이블 포스터. 2019.11.0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공예박물관 라운드테이블 포스터. 2019.11.0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종로구 안국동 (구)풍문여고 터에 내년 개관을 준비 중인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정화)이 국내 박물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시개발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서울공예박물관의 시각장애인 전시개발 연구는 언제든지, 어느 전시에서든지, 어느 위치에서든지 시각장애인들이 공예를 감상하고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11일 오후1시30분부터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시각장애인이 관람할 수 있는 전시와 박물관 서비스 개발에 대한 국내외 연구자,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모은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박물관 촉각전시를 연구하는 ▲히로세 코지로(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 ▲마리-클라테 오닐(프랑스 에꼴 드 루브르 교수) 국제박물관협회(ICOM) 산하 교육문화활동국제위원회(CECA) 회장 ▲리코 창(비욘드비전 프로젝트 대표) ▲줄리아 카심(교토 디자인랩 교수) 등 세계 유수의 시각장애 및 박물관 전시 분야 연구자들이 서울공예박물관의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공예박물관 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연구개요 발표, 촉각전시 및 복합감각 전시 기법, 포용적 박물관 설계, 유니버설 전시 및 프로그램 연구 사례 발표, 국내외 전문가 패널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연구 결과가 효과적으로 반영된다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관람객이 다양한 감각으로 공예를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공예는 손과 뗄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촉각을 통해 감상하는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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