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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연내 3차 북미회담 열리면 반드시 성과 있을 것"

등록 2019.11.19 21: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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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도 훨씬 더 여지가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

"남북만 있다면 훨씬 속도 낼 수 있어…막 뛰어갈 수도"

"탈북민도 우리 국민…정부에서 보다 많은 지원 노력"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미 (정상이) 공언했던 대로, 연내 실무협상을 거쳐 정상회담 하려는 시도와 노력들이 행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MBC에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한 뒤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남북관계도 훨씬 더 여지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관련해 "보람을 느끼는 분야"라며 "지금은 전쟁의 위험이 제거됐고, 대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다만 "언제 이 평화가 다시 무너지고 과거로 돌아갈지 모른다"며 "반드시 현재의 대화 국면을 꼭 성공 시켜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 관계 교착 상태와 관련해 "크게 보면 70년 적대를 대화와 외교를 통해 평화로 바꿔내는 일이라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많은 우여곡절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남북만 있다면 훨씬 더 속도를 낼 수 있다"며 "막 뛰어갈 수도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남북관계 발전에 있어서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하고, 북미 간에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비핵화 성공을 위해 미국과 보조를 맞춰나가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남북 간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시키는 부분도 착수식은 이미 했다"며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게 조사, 연구 이런 것까지 다 마쳐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철도, 도로를 (깔기 위해선) 우리의 물자와 장비들이 들어가야 하는데 유엔의 안보리 (대북) 제재 문제가 해결 돼야 한다"며 "결국 그 부분들은 북미 대화의 성공도 상당 부분 달려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 북미 간 계속 협의해 나가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탈북민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탈북민들은 다문화도 아니다. 헌법 정신에 의하면 우리 국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차별 없이 그분들을 받아들이고, 정부에서 보다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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