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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줄다리기에도 한미 해군, 괌 해상서 연합훈련

등록 2019.11.21 16: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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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괌 인근 해상서 퍼시픽 뱅가드 훈련

한국, 미국, 호주, 캐나다 4개국 1500명 참가

우리 해군, 구축함 최영함과 링스 헬기 파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부두에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DDH-Ⅱ·4400t급)이 가족과 동료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청해부대 28진은 UDT·SEAL 검문검색대 요원과 해상작전헬기(Lynx), 경계·지원대 등 부대원 30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쥬얼리호 구출작전인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인 최영함은 6·14·20·23진에 이어 내년 5월까지 5번째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2018.11.1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부두에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DDH-Ⅱ·4400t급)이 가족과 동료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청해부대 28진은 UDT·SEAL 검문검색대 요원과 해상작전헬기(Lynx), 경계·지원대 등 부대원 30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쥬얼리호 구출작전인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인 최영함은 6·14·20·23진에 이어 내년 5월까지 5번째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2018.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한미 양국 해군이 괌 인근 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양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 등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미 해군 7함대는 전날 누리집에서 "호주와 캐나다, 한국, 그리고 미국 해군은 괌 인근 해상에서 20일 퍼시픽 뱅가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 측에 따르면 4개국에서 온 1500명이 합동 기동, 실탄 사격, 방어 대공 작전, 대잠수함전, 해상 급유 등의 훈련을 한다.

우리 해군은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최영함과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를 파견했다.

2008년 4월 실전에 투입된 최영함은 적의 함정과 잠수함을 격침할 수 있고 전투기를 요격할 수 있다. 적의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이 적용된 구축함이다. 2011년에는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적에 납치된 선원을 구출한 바 있다.

이 함정은 고려 말 명장 최영 장군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4500t급으로 탑승 인원은 300명, 최고 속도는 29노트(시속 54㎞), 항속 거리는 1만200㎞다. 갑판 아래에 있는 수직 미사일 발사대에 사정거리 150㎞ 미사일 32발이 장착돼있다. 대잠어뢰 청상어, 근접 전투를 위한 구경 5인치 함포, 분당 4200발을 발사하는 구경 30mm 대공포 등을 갖췄다.

7함대 사령관인 빌 메르즈 중장은 "퍼시픽 뱅가드 훈련은 상호 이익과 가치를 공유하는 우호국들이 함께 모이는 기회"라며 "며칠간 훈련하며 변화무쌍한 도전에 대응할 능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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