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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평화 프로세스 도움 안 되는 北행동 우려"

등록 2019.12.10 16: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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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 후 기자회견

"북미 대화 재개로 한반도 비핵화 이어지도록 협력"

"국제사회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긴밀한 협력 지속"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의 지소미아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1.21.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의 지소미아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한국과 호주는 평화 프로세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 최근 북한의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4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공동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양측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있어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는데 공감하고, 대화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강 장관은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모멘텀이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그간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한 것을 평가하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국 외교·국방장관은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국제 군축·비확산 노력에 참여하고, 안전한 사이버 공간 조성을 위해 '한-호주 사이버정책대화'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또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테러리즘에 힘을 합해 대응키로 했다.

강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유사한 전략적 환경에 처해 있는 양국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는 데도 뜻을 함께 했다"며 "외교·안보, 경제, 개발 등 분야에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간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 외교장관은 '한-호 개발협력 MOU'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향후 한국과 호주는 2021년 서울에서 '5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열고, 외교·국방장관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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