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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선일보 전광판 해킹? 인터넷 '떠들썩'

등록 2019.12.16 18: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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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지난 14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옥상에 설치된 조선일보 전광판에서 해킹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구가 표출되고 있다. (사진=SNS 캡처). 2019.12.16.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지난 14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옥상에 설치된 조선일보 전광판에서 해킹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구가 표출되고 있다. (사진=SNS 캡처).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 주말 부산 최대 번화가의 한 빌딩에 설치된 언론사 전광판이 해킹을 당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께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빌딩 옥상에 설치된 조선일보 전광판에 해킹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구가 나왔다.

전광판에 표출된 문구는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ㅋㅋㅋㅋ'이다.

이는 사진과 함께 SNS 등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다.

전광판 소유 업체는 1시간여 만에 전광판을 끈 이후 같은 날 다시 광고 영상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온라인에서는 해당 전광판에 원격 제어 프로그램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게시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전광판은 디지털 조선일보가 수년 전 광고업체에 매각했지만, 전광판 하단에 표기된 언론사 로고를 지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광판을 소유한 업체에서 아직 수사 의뢰를 하거나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서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해당 업체에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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