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 잘못 한 것 아니냐' 술집서 난동 피운 만취 40대 입건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술집에서 업주와 다른 손님을 때리며 행패를 부린 혐의(폭행·재물손괴)로 A(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술집에서 업주 B(35)씨와 다른 손님 C(26)씨를 잇달아 폭행하고 난방기·공기청정기를 넘어뜨려 부순 혐의다.
조사 결과 만취한 A씨는 결제 과정에서 '술값이 더 나왔다. 불법 영업을 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업주를 폭행한 데 이어, 다른 방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C씨의 멱살을 잡고 술집 내 집기류를 부수는 등 계속 난동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의 주장과는 달리, A씨는 추가로 주문한 술·안주(5만 원 상당)를 생각하지 못하고 결제 대금을 착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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