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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人, 한국 방송 콘텐츠 주로 OTT로 본다

등록 2019.12.23 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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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출처=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세계인들이 한국 방송 프로그램을 넷플릭스, 유튜브 등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를 통해 주로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함께 미국·인도·캐나다·터키·헝가리 등 5개국 현지 시청자 2355명을 대상으로 한국 방송 콘텐츠 시청 경험 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결과 한국 방송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은 터키가 4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 37.8%, 인도 36.7%, 캐나다 17.3%, 헝가리 9.0%로 집계돼 국가별로 편차가 컸다.

방통위 관계자는 "한국과의 공동 제작 방송콘텐츠를 시청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터키와 인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며 "향후 방송 한류 수출의 중요한 거점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출처=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성별로는 미국을 제외한 4개국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한국 방송콘텐츠 시청 경험이 더 많았다.

한국 콘텐츠는 방송 매체보다는 OTT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 모두 지상파 TV, 유료방송, 유료 OTT, 무료 OTT, SNS, DVD/CD 등 가운데 OTT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 방송콘텐츠의 시청 기회가 충분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보통이다’ 이하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그 이유로는 ’언어장벽‘, ’제공 채널·사이트 부족‘, ’광고․홍보 부족‘ 등을 꼽았다.

(출처: 방송통신위원회)

(출처: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 콘텐츠를 시청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5개국 모두 ’한국이라는 나라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아, 이들 국가에 한국의 방송콘텐츠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아세안(ASEAN) 5개국(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을 대상으로 시청 행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 방통위는 방송 현장에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동북아, 러시아, 중동, 중남미 등 신규 진출 대상 국가들로도 조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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