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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감독 "어제 고향에서 소 끌었는데…이제는 최고팀 지휘"

등록 2020.01.15 09: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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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AP/뉴시스]키케 세티엔 FC바르셀로나 감독. 2020.01.15.

[바르셀로나=AP/뉴시스]키케 세티엔 FC바르셀로나 감독. 2020.01.15.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새 수장이 된 키케 세티엔 감독이 "상상할 수 없던 일이 벌어졌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세티엔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입성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4일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세티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계약기간은 2022년 6월30일까지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하위 에스파뇰전 무승부와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 탈락으로 주춤하자 바르셀로나는 감독 교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다.

세티엔 감독은 "어제는 소와 함께 고향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이제는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지휘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전과 프로젝트에 흥분된다"고 말을 이은 세티엔 감독은 "리그 1위인 상태로 팀을 넘겨준 발베르데 감독께 감사드린다. 내 목표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보탰다.

세티엔 감독은 주로 스페인 내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CD 루고와 라스팔마스를 거쳐 2017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레알 베티스를 이끌었다.

세티엔 감독은 "나는 수년 간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들의 플레이를 TV로 봤다"면서 "승리를 거두는 가장 좋은 방법은 훌륭한 축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 방식이 최선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것이 나의 길"이라면서 자신만의 지도 철학을 주무기로 팀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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