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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연휴 교통사고·화재 잇따라…1명 숨지고 40여명 다쳐

등록 2020.01.27 11: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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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낮 12시27분께 충북 음성군 삼성면 건축자재 임대업체 식당에서 불이 나 50대로 추정되는 중국 국적의 남성이 숨졌다. (사진=충북도소방본부 제공)

24일 낮 12시27분께 충북 음성군 삼성면 건축자재 임대업체 식당에서 불이 나 50대로 추정되는 중국 국적의 남성이 숨졌다. (사진=충북도소방본부 제공)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설 연휴 기간 충북지역에서 각종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2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27분께 충북 음성군 삼성면 한 건축자재 임대업체의 식당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중국인 근로자 A(57)씨가 숨졌다. A씨는 이 업체에서 기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2층 목조건물 28㎡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3분 만에 진화됐다.

25일 오전 4시55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에서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택 내부 65㎡를 태워 소방서 추산 2325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4일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도내에서 총 12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119구급 출동은 112건, 구급 이송은 72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화재와 함께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24일 오전 9시59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부산방향)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45인승 버스 2대가 추돌해 운전자와 승객 18명이 다쳤다. (사진=청주서부소방서 제공)

24일 오전 9시59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부산방향)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45인승 버스 2대가 추돌해 운전자와 승객 18명이 다쳤다. (사진=청주서부소방서 제공)


지난 24일 오전 9시59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부산방향)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B(61)씨가 몰던 45인승 관광버스가 앞선 45인승 관광버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승객 18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25일 오후 4시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옥천휴게소 인근에서는 C(62)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 D(27)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C씨도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6일까지 도내에서는 총 2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40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설 연휴(2월 2일~6일)에는 44건이 발생해 99명이 다쳤다.

이 기간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는 27건이 발생했다. 이 중 살인과 강도는 지난해 설 연휴에 이어 3년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25일 오후 4시20분께 단양군 가곡면 남한강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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