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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도 '우한폐렴' 확산 방지 총력…방역반·진료소

등록 2020.01.28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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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회의 열고 24시간 대응체제 유지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 중인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약국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2020.01.2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 중인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약국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2020.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자치구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반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28일 오전 구청 회의실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구는 역학조사팀, 진단팀, 감시·대응팀 등으로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의심환자 역학조사, 환자·접촉자 관리, 격리병원 이송 등 '일일능동감시체계'를 운영한다.

구는 이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보건소 마당에 의심 환자 진료와 검사 대상물 채취 등을 위한 '선별진료소'를 가동한다. 진료소는 독립된 공간에 음압시설과 개인 보호구를 갖추고 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도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 진료를 위해 보건소 앞에 음압시설이 가동되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또 구청과 보건소 출입구에 열 감지 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긴급 대비했다.

구는 중국인과 동남아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은평구 관내 대형 면세점 2곳에 발열 감시기능이 있는 열 화상 감지 카메라를 대여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은평한옥마을 내 너나들이센터, 한옥박물관, 사비나미술관을 비롯해 관내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시설, 도서관 등에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긴급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 역시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긴급 예방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구는 김선갑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체계에 들어갔다.

취약지역 방역 조치와 취약계층, 어르신 관련시설, 어린이집, 공공기관 등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지원하고 환경 소독을 통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보건소에 선별진료소가 상시 운영된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 중인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관광객이 자녀에게 마스크를 씌워주고 있다. 2020.01.2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 중인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관광객이 자녀에게 마스크를 씌워주고 있다. 2020.01.28. [email protected]

중구(구청장 서양호)도 감염확대 방지를 위한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구는 이날 오전 서양호 중구청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전면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행사 일체를 잠정 연기했다.

구 재난안전대본부는 명동, 동대문시장 등 관광명소와 호텔이 밀집된 특성을 고려해 숙박시설 감염병 담당 핫라인을 지정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보건소는 선별진료실과 역학조사반을 운영하고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 활동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했다. 방역대책반은 의료방역반 등 13개 반으로 구성됐다. 24시간 비상연락 체계가 유지된다. 의심환자 역학조사, 환자·접촉자 관리, 격리병원 이송 등 '일일능동감시체계'로 운영된다.

구청 보건소 앞 독립된 공간에 음압시설과 개인 보호구를 갖춘 '선별진료소'도 마련됐다. 상황 발생 시 진료소에서 의심 환자 진료와 검사 대상물 채취, 역학조사 등이 실시된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이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우한 폐렴' 확산 대비를 위한 24시간 비상업무체계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성훈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확대 운영됐다.

구는 보건소 4층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했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반장 보건소장)을 구성해 비상방역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다. 또 보건소에 음압시설이 구비된 선별진료소를 가동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긴급 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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