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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청약 본격화...교통망 확충 수혜지역 '눈길'

등록 2020.01.31 1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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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막바지·공공 물량 '마곡9단지' 관심 폭주

인기 높은 경기 수원·위례도 2월 중 분양 예정

[서울=뉴시스]마곡지구 호수공원 명소거리 조감도. 2020.01.30. (조감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마곡지구 호수공원 명소거리 조감도. 2020.01.30. (조감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이 내달부터 본격 개막한다. 아파트 청약 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면서 예년보다 한달 늦게 개막하는 셈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비롯해 수원, 위례, 과천 등 인기지역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만큼 청약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 전국에서 2만여 가구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수도권 물량이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공공 물량인 '마곡지구 9단지' 분양이 이뤄진다. 인기가 높았던 마곡지구의 막바지 공급 물량인데다 공공분양이어서 청약 도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층 19개동 총 1529가구의 대단지로, 임대 567가구를 제외한 962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내달 중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공공분양 물량이라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70~80%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교통 개발 호재에 달아오른 수원, 위례, 과천 등에서도 분양이 줄을 잇는다.

수원에서는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209-14 일원(팔달8구역)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36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9~110㎡ 179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당선 매교역과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장점이다.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최근 수원 지역은 정부 규제 풍선효과에다 신분당선 연장선, GTX 노선, 수인선 등의 교통 호재까지 겹쳐 집값 상승과 함께 청약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내달 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뒤 14일 견본주택을 열고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 옆 동네로 인기가 높은 지역인 위례에서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공공택지 물량이 내달 분양한다.

중흥건설이 하남시 학암동에 분양하는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475가구)는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위례(송파·하남·성남 등 3개 권역)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에서 2000만원을 넘은 적은 없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분양도 대기하고 있다. GS건설이 분양하는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최고 25층, 7개동으로 조성된다. 분양가 협의 과정에서 시공사와 분양가심의위원회 간 이견이 있어 분양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송도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최고 59층 6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으로 이뤄진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다. 또 인천타워대로와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따른 기존 아파트 가격 조정이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하방경직성이 강한 새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특히 서울과 과천, 위례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한 수요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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