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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오간 22번 환자 접촉자 1명…"매뉴얼대로" 적절성 의문

등록 2020.02.07 15: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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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간 다양한 장소 방문 불구 자가격리~확진 3일간만 접촉자 분류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이동경로 분석 지도(http://dev.ksic.net:8089/coronavirus/)'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 한국공간정보통신 제공)2020.02.07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이동경로 분석 지도(http://dev.ksic.net:8089/coronavirus/)'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 한국공간정보통신 제공)2020.02.07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16번째 확진자의 오빠인 22번째 확진자 A(46)씨의 접촉자 수가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일간 광주와 나주를 오간 A씨의 접촉자 수가 1명이라는 점은 다행이면서도 보건당국의 분류가 적절한지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1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현재까지 확인된 증상은 없으며 접촉자 1명은 검사결과 음성이었다고 발표했다.

  접촉자 1명은 A씨의 부인이다.

 A씨는 지난 4일 동생이 16번째 감염환자로 확진되자 자가격리 된 뒤 5일 감염검사,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난 A씨는 지난 4일 자가격리 전까지 광주와 나주를 수차례 오간 동선이 나와 접촉자 분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우편집중국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25일 나주시 산포면 어머니집에서 부인과 16번째 확진자 등과 점심 식사를 했고 지난 1일 오후나주 빛가람동 음식점에서도 지인들과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일과 3일 수확한 딸기를 납품하기 위해 나주 빛가람동 한 마트를 들렀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A씨는 확진전까지 수일간 광주와 전남을 오가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난 것으로 확인돼 접촉 대상자 분류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의 이런 분류속에도 A씨가 근무한 광주우편집중국은 지난 5일 임시 폐쇄되고 전 직원이 자가격리중이다.

 또 A씨가 방문한 나주의 농협마트 역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자진 폐쇄했다.

이렇다보니 A씨가 들른 식당이나 마트 등을 이용한 고객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A씨는  여동생이 확진자로 발표되자, 곧바로 자가격리 된 뒤 5일 집에 머물렀고 6일 확진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매뉴얼상 시료재취를 한 5일과 그 하루전인 4일까지 동선을 통해 접촉자를 분류하는 만큼 접촉인원은 1명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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