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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입국 예정 중국인 유학생 97명 시설 격리

등록 2020.02.20 20: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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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51명, 강릉원주대 46명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2번째 확진자가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2~23일 강릉여행을 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사람들이 2일 오전 강릉시 강릉역에 출입구에 설치된 열상 감지기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2020.02.02.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2번째 확진자가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2~23일 강릉여행을 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사람들이 2일 오전 강릉시 강릉역에 출입구에 설치된 열상 감지기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2020.02.02.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시는 3월 개강을 앞두고 한국에 들어오겠다고 의사를 밝힌 중국인 유학생 97명을 순차적으로 임시 거주시설에 격리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가톨릭관동대학교는 내곡동 캠퍼스 내 숙박시설(유니버스텔)에 51명을 수용하고 강릉원주대학교는 지변동 캠퍼스에서 떨어진 사천면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 40명, 초당동 녹색도시체험센터에 6명을 각각 수용한다.

시는 20일부터 3월2일까지 강릉에 오겠다고 사전 약속된 유학생 30명을 강릉 도착 즉시 시청 공무원 인솔 하에 보건소로 데리고 가 선별진료를 할 계획이다.

대학들은 오는 27일부터 3월1일까지 나머지 67명의 유학생들을 인천공항에서부터 수송해 강릉아산병원에서 선별진료 후 격리시설에 수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선별진료의 법적근거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2조 감염병에 관한 강제처분이며 중국 유학생에 대한 혐오와 갈등 방지를 위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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