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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중국인 선원 복귀 지연, 전남 어선 조업차질

등록 2020.02.11 10: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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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수 중국인 선원 76% 입국길 막혀

안강망 49척 중 5척만 조업, 장기화땐

【부산=뉴시스】안강망 어구 모식도. 2017.02.24. (사진=수산과학원 제공)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안강망 어구 모식도. 2017.02.24. (사진=수산과학원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확산 여파가 전남지역 수산업계로도 불똥이 튀었다.

 중국 설인 춘제에 고향으로 간 중국인 선원들이 `신종코로나' 여파로 발이 묶이면서 전남지역 안강망 어선들의 출어 포기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근해 안강망 어선에서 일하는 목포와 여수지역 중국인 선원 상당수가 신종 코로나 때문에서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목포 100명, 여수 49명 등 149명의 중국인 선원 가운데 113명(76%)이 아직까지 중국에 머물고 있다.

 이렇다보니 두 지역 안강망 어선 49척 중 5척(10%) 만 조업을 하고 나머지는 일손부족으로 조업을 포기하고 있다.

 애초 2월1일 이었던 중국인 선원들의 입국은 17일까지 연기됐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가 수그러들지 않아 이들의 입국 지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2월은 어황 저조기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증상이 없는 선원은 출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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