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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코로나19 가짜 뉴스 차단에 골머리

등록 2020.02.20 17: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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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대전=뉴시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신천지 대구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가짜뉴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오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확인되지 않는 정보들이 돌고 있는데 질병관리본부와 시 등의 공식 루트를 통한 발표외에 SNS로 확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국장의 이같은 당부는 지난 18일부터 SNS와 맘카페 등에 대전에도 신천지교회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가 있고, 이로 인해 유성의 한 병원이 폐쇄조치됐다는 루머 등이 급격히 퍼진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이 국장은 "대구에 주소를 둔 여신도 1명이 지난 12일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 정도 대전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간 것은 맞다"며 "오늘 오전 대구 달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이르면 저녁에 나온다. 달서구보건소에 수시로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구보건소는 서구 용문동에 있는 신천지 대전교회 내부와 외부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을 했다. 

 전날 SNS에 퍼졌던 유성구 반석동의 모 부대 병사가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검사중이라는 설에 대해서는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니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교회에서 5분 동안 머물렀다고 하는데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소속 부대를 통해 신고한 것으로,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그러면서 "확진자와 접촉자 관리 등 종합 데이터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관리하고 있고, 지자체들은 각자 자신들의 데이터만 볼 수 있다"면서 "정부도 미확인 정보에 대한 확산에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미확인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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