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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천지 등 대구 고위험군 검사 마무리…확진 감소 양상"

등록 2020.03.05 12: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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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상자 조사 거의 끝나…일반 시민 검사 중"

"점차 줄어들 가능성 예견…며칠간 추이 봐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북 경산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 2주 연장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3.0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북 경산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 2주 연장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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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진아 이기상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비롯해 대구 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사를 거의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 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유증상자부터 조사했던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다"면서 "일반 대구 시민 중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을 예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정부와 방역 당국은 증상을 보이는 신천지 신도와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후엔 대구 지역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유증상자 신천지 신도를 비롯한 고위험 집단의 검사가 거의 완료됐다"며 "일반 대구 시민에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이어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해 현지 의사들이 참여한 중증도평가팀이 모든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한다"며 "고위험집단부터 우선 병원에 입원하는 등의 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 내 고위험군에 대한 조사가 끝나가면서 확진 환자 증가세도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내놨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금 (신천지 교인 중) 증상이 없다고 말씀하셨던 분들, 일반 대구 시민들 중 증상이 있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은 예견해 볼 수 있다"면서도 "며칠은 더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정부는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가 99%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전체 신도 중 대구 지역 신도의 60% 가량 양성률을 보였다.

또 지난 4일에는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실시된 2만3499건의 진단검사 중 신천지 교인은 33.7%인 7913명, 일반 시민은 1만5586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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