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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

등록 2020.03.14 20: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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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비상사태 선언할 상황 아냐"

아베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 연기나 취소가 대화의 주제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앞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역설했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연관해 “현재 비상사태를 선언할 사태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도록 신종 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 개정됐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인구 1만명당 감염자수는 0.06명으로 한국, 중국, 이탈리아 등보다 낮다“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비상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경제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소비세를 5%로 인하하는 것을 검토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는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계 경제 동향을 살펴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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