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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4명 검거…유력피의자 자해·코로나19 의심 소동(종합)

등록 2020.03.17 19: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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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조사 중…구속영장 신청할 방침

1명 자해 후 발열…코로나19 검사도

최종 음성…청사 통제·경찰 격리 소동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촬영한 성착취 동영상을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일명 'n번방 사건'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속칭 'n번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유력 피의자 등 총 4명을 최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력 피의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공범 피의자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유력 피의자 A씨는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해 강북삼성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A씨는 n번방의 핵심 운영자인 '박사'라고 의심받는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병원에서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보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까지 실시했으나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 인해 이날 한동안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가 있는 층의 출입이 통제되고 청사 안에서 A씨와 접촉한 근무자들이 별도의 공간에서 격리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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