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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국에서 열릴 ADB 연차총회, 코로나19 여파로 9월 연기(종합)

등록 2020.03.20 19: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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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ADB 이사회 열어 9월18~21일 개최 합의

국내외 참가자 및 국민 안전 최우선 고려 결정

중요 안건, 세미나, 장관급 회의 등 9월 진행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피지 난디를 방문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현지시각) 쉐라톤 호텔에서 차기 연차총회 개최국인 대한민국 홍보행사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04.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피지 난디를 방문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현지시각) 쉐라톤 호텔에서 차기 연차총회 개최국인 대한민국 홍보행사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04.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9월로 연기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사회를 열어 5월2일부터 5일까지 개최예정이던 ADB 총회를 9월18일부터 21일로 연기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결정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ADB와 4차례 국장급 협의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ADB에 연차총회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ADB 이사회의 최종승인을 통해 연차총회 연기가 확정했다.

기재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 회원국들이 자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할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각국의 여행제한이 확대되고, 최대 1700여명이 참석하는 실내 밀집행사로 인한 감염우려 등으로 5월초에는 실효성 있는 연차총회가 되기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

ADB 총회 연기 결정에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등도 비대면 회의로 진행됐다. 3월18일부터 22일 개최예정이던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도 9월 초순으로 연기된 바 있다.

ADB는 196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 및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회원국에 대한 개발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연차총회는 1968년부터 매년 개최된 ADB의 최대 행사로, 올해는 68개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피지 난디를 방문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현지시각) 쉐라톤 호텔에서 차기 연차총회 개최국인 대한민국 홍보행사를 열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5.04.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피지 난디를 방문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현지시각) 쉐라톤 호텔에서 차기 연차총회 개최국인 대한민국 홍보행사를 열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5.04.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총회 연기에 따라 ADB는 상반기에 본부가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사들이 각국을 대표해 약식으로 재무관련 안건만 의결하기로 했다.

나머지 거버너 총회 중요 안건인 2019년 연차보고서와 2020년 예산안 및 재정상황 보고, 차기 의장단 승인, 거버너연설을 비롯해 거버너 세미나, 장관급 회의 등 모든 행사는 9월 인천 연차총회에서 다룬다.

허장 국제경제관리관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신남방정책 등 고위급 경제협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취소가 아닌 연내 연기를 결정했다"며 "9월 연차총회에서 중요 안건과 행사 등이 개최되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총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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