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홍남기 10억6711만원…건물 재산 신고액 2배 증가

공직자윤리위,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1년새 재산 7276만원 증가…마포 아파트 전세 등록

채무 6억5448만원 신고…주택 임대 따른 채무 증가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2020.03.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경제사령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산이 1년 사이 7000만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홍 부총리가 신고한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억6711만원이었다. 재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9억9435만원)보다 7276만원 증가했다.

특히 건물 재산 신고액은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4억1976만원이었다. 홍 부총리는 본인 명의의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 6억1370만원 가액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세종시 나성동 소재 아파트 분양권의 가액 1억6124만원도 신고했다. 세종 소재 아파트 분양권은 중도금을 2회 납입하면서 종전 가액보다 8062만원 증가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마포구 염리동 아파트 전세(가액 6300만원)는 새롭게 등록했다. 어머니 명의로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 가액 1482억원의 아파트 전세권도 보유했다.

예금 재산 신고액은 2억2207만원으로 1년 사이 1298만원 늘었다. 급여 등 근로소득의 예금 및 적금이 증가하면서다. 본인 명의의 예금액은 1억5521만원으로 종전보다 6474만원 증가했다. 배우자 예금액은 1년 전보다 5244만원 쪼그라든 4531만원 신고됐다. 여기에 어머니(1330만원), 장남(398만원), 차남(427만원) 재산도 신고됐다.

토지 재산 신고액은 7226만원이었다. 본인 명의로 강원 춘천시 동면 소재 임야(2320만원), 배우자 명의로 충남 부여군 규암면 소재 전(1427만원), 어머니 명의로 강원도 춘천시 동면 소재 임야(3479만원) 등을 소유하고 있다.

배기량 3300cc의 2009년식 그랜저 1대도 보유하고 있다. 가액은 750만원으로 종전보다 65만원 감소했다.

6억5448만원 규모의 채무도 신고했다. 마이너스 생활통장(386만원), 경기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 임대에 따른 채무(5억7000만원), 전세보증금 지급 등을 위한 채무(8062만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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