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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또 838명 사망 총 6528명…사흘에만 37%

등록 2020.03.29 19: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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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AP/뉴시스] 코로나 19 사망자가 이탈리아 다음으로 폭발하고 있는 스페인의 수도에서 21일 병상이 부족하자 한 컨벤션센터를 개조해 집단 환자 병실로 사용할 태세를 갖췄다. 스페인은 21일 하루에만 사망자가 394명 나왔으며 신규 확진자도 3600여 명 발생해 병원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의료 인프라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2020. 3. 22.  

[마드리드=AP/뉴시스] 코로나 19 사망자가 이탈리아 다음으로 폭발하고 있는 스페인의 수도에서 21일 병상이 부족하자 한 컨벤션센터를 개조해 집단 환자 병실로 사용할 태세를 갖췄다. 스페인은 21일 하루에만 사망자가 394명 나왔으며 신규 확진자도 3600여 명 발생해 병원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의료 인프라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2020. 3. 2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페인에서 코로나 19로 하루 동안 838명이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가 모두 6528명에 이르렀다고 29일 보건부가 발표했다.

스페인은 전날에도 24시간 동안 사망자가 832명 나왔다. 6명 차로 다시 스페인 최다 일일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코로나 19 창궐 후 이탈리아에서만 3월27일 969명, 28일 889명이 사망해 스페인 838명 하루 사망을 웃돌았다. 스페인은 26일부터 769명, 832명 및 838명이 차례로 목숨을 잃어 사흘간 총사망자가 2439명에 달했다.

6500명 대의 누적사망자 37.3%가 단 사흘 동안 발생한 것으로 스페인의 심중한 상황이 손에 잡힐듯 그려지는 수치다. 스페인보다 16시간 전 통계로 3495명이나 많은 1만23명의 누적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사흘간 사망자 합계는 2520명으로 스페인보다 81명 많을 따름이다.

스페인은 나흘 전 한 차례 고점 후 하향 추세가 나왔다가 일일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안정화 기대가 무산된 적이 있다.

그러나 스페인은 물론 이탈리아 보건 당국도 앞으로 일주일 안에 확실한 안정화 추세가 도래할 것이란 기대를 표출하고 있다.

이날 스페인은 신규 확진자가 6549명 나와 누적 확진자가 7만8797명으로 이 부문 선두 미국12만4000명(사망자 2150명)보다 4만5000여 명, 이탈리아보다 1만3000여 명 적게 됐다.

특히 전날의 신규 발생치보다 1600명이 적을 뿐아니라 닷새만의 최저치로 긍정적 신호로 주목된다.
 
 현재 1만23명의 이탈리아와 6528명의 스페인 등 누적사망자 최선두를 달리는 2개국 총사망자는 코로나 19 세계 누적사망자 3만1000명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진원지인 중국은 누적 사망자 3300명으로 전체의 10.6% 지나지 않는다.

스페인의 치명률은 이날 8.3%를 기록해 8%대를 넘어섰다. 이탈리아의 10.8% 다음가는 높은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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