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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9번째 확진자, 5개소 방문·14명 접촉…마스크 미착용(종합2보)

등록 2020.03.30 00: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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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아닌 남미 여행객…가족 6명 음성 판정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제주공항 내 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소 요원이 코로나 검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0.03.29 (사진= 제주도청 제공)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제주공항 내 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소 요원이 코로나 검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0.03.29 (사진= 제주도청 제공)[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지역 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9번째 확진 환자가 도내 방문 시설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남미 여행객인 20대 여성(제주 9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9번 환자는 28일부터 발열과 오한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같은 날 오후 7시께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1차 역학조사 결과 9번 환자는 증상 발현 하루 전날인 27일부터 28일까지 5개 시설을 방문했고,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가족 6명을 포함해 총 14명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방문한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제외하고, 방문 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9번 환자가 남미 유학생이 아닌 국내 대학생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9번 환자는 50여 일간 남미를 여행한 후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같은 날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는 모두 412명으로 전날(363명)보다 49명 늘어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는 모두 412명으로 전날(363명)보다 49명 늘어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또 9번 환자의 가족 6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9번 환자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카드사용 내역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동선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을 즉기 공개하고 방역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9번 환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9번 환자는 지난 27일 오후 3시30분부터 약 한 시간가량 제주시 회천동에 있는 맥파이 브루어리를 방문했으며, 이어 오후 5시부터 20분간 제주시 건입동 소재 제주시수협어시장을 방문했다. 오후 5시30분께 제주시 도련1동 Y식자재마트 제주삼화점을 방문한 뒤 자차로 자택으로 돌아갔따.

28일 오후 3시30분께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CU와흘점을 자차를 이용해 방문했고, 오후 7시께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어 자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29일 오후 4시30분께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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